도 전

# 런데이 1주차 - 첫번째

꿀밍 2022. 7. 16. 19:02

이리저리 치이고

이대로 있다간 우울에 잠식당할 것 같던 요즘

 

 

울적한 마음이 싫어 이것 저것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

 

 

예전부터 운동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막상 의지도 박약한 것 같고 

장소도 마땅치 않아 미루고 미루다 내 눈에 들어온 '런데이'

 

 

 

한창 런데이가 유행했던 때,

단순한 달리기에 왜 사람들이 열광하지 ? 하는 생각에 사로 잡혔다.

 

달리기보다 다른 운동이 더욱 매력있다고 느꼈었는데

그런 운동들은 지금 당장. 할 수 없는 것들이라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 날 저녁, 런데이에 관련한 유투브나 블로그를 찾아보고,

런린이를 위한 정보를 보면서 런데이 1주차 첫쨋날을 준비했다.

 

 

 

 

서늘했던 날. 긴팔, 반팔, 모자, 바람막이를 입고선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혼자 산책하면서 자주 걷던 거리가 오늘 따라 낯설게 느껴졌다.

 

좁은 골목길에 자리를 잡고, 이어폰을 끼고,

런데이 안내방송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

 

 

 

 

왕년에 육상을 했던 터라 이 정도는 뭐 껌이지? 싶었는데

조져지는 건 나였고 ..

 

 

1주차 첫번째 도전에도 다리에 피로가 쌓였다.

페이스 조절을 하라고 계속해서 말해주긴 하지만,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5분간 워밍업 1분간 뛰고 2분간 걷는 걸 5번 반복한 후 5분간 쿨다운

 

 

 

 

밑에 심박수 좀 보세요,,, 

 

세트에 맞춰 심박수 올라가는 거 완전 신기해버리구요

 

 

 

헥헥거리면서 첫쨋날의 도전을 마쳤다. 

 

런데이 인증샷 국룰 이죠 ㅎ

 

 

우울했던 하루에 그래도, 무언가를 해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다.

8주간의 플랜에 맞춰 다 해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한 번 가보자고 ~

 

 

 

 

런데이 1주차 둘쨋날 후기 들고 올 수 있겠지 ? 

 

아자아자 파이팅 !